배국남닷컴은 11일 구혜선을 인터뷰했다. 구혜선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에서 태민그룹 회장의 조카이자, 태민 암병원 간담췌외과 전문의 유리타 역을 맡는다. ‘블러드’는 뱀파이어 외과의사의 활약상과 멜로를 담은 판타지 의학 드라마다. 구혜선은 이날 “캔디 같은 역할만 하려는 건 아닌데 ‘꽃보다 남자’의 영향이 컸던 것 같다. 처음으로 까칠한 역을 하게 됐는데 발성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고, 발음도 교정하고 있다. 걸음걸이 지적도 받아서 힐을 잘 신지 못하지만 그런 디테일한 부분까지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구혜선은 캐릭터에 따라 엇갈리는 연기 평가에 대해 “20대 초반에는 그런 반응이 매를 맞는 느낌처럼 아프게 다가왔다”고 했다. 구혜선은 “그런데 지나고 생각해 보니까 그게 도움이 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었다. 그땐 모르고,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저러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2년 정도 지나니 알겠더라. 그래서 이제는 귀를 열고 잘 듣고 있다.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고마운 일인 것 같다”고 털어놨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