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4번째 권역외상센터 지정

입력 2015-02-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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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전국에서 네 번째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권역외상센터로 공식 지정돼 12일 문을 연다고 밝혔다.

권역외상센터는 외상전담 전문의들이 365일 24시간 대기하고 외상환자 전용 수술실·중환자실을 갖춘 중증외상 전문치료센터로,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한 시설이다.

복지부는 1차적으로 2017년까지 17개 권역외상센터를 전국에 균형 배치해 중증외상환자가 전국 어디서나 1시간 이내 치료받을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재까지 13개 기관을 권역외상센터로 선정하였고 시설ㆍ장비ㆍ인력요건 등을 완비해 공식 지정ㆍ개소한 기관은 목포한국병원, 가천대길병원, 충남 단국대병원 등 3개 기관이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2012년 11월 권역외상센터 설치기관으로 선정 후 응급센터 및 중환자실, 수술실 등을 권역외상센터 기준에 맞게 리모델링하고 인력을 충원하여, 전국에서 4번째로 공식 개소하게 되었다.

강원지역은 연 1억명 이상의 관광객으로 유동인구가 많고, 교통사고와 산악사고의 위험이 높아, 전문적인 외상치료시스템에 대한 요구가 있어 왔다.

이번에 개소하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외상전용 수술실, 혈관조영실, 중환자실, 입원실 등을 갖추고, 외과전문의를 중심으로 응급의학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중환자실 간호사 등이 권역외상센터에 소속돼 진료를 시작한다.

더구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닥터헬기 배치기관으로, 강원지역을 중심으로 인접지역인 경기 동부, 충청북부, 경상북부 지역의 외상환자 이송과 치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복지부는 권역외상센터의 균형배치를 위해 2015년도에도 2개 기관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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