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감독 “강하늘 내가 발견했는데 ‘미생’ 장백기로 떴다” [‘스물’ 제작보고회]

입력 2015-02-12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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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감독이 1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있다.(신태현 기자 holjjak@)

이병헌 감독이 드라마 ‘미생’으로 스타덤에 오른 강하늘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1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스물’(제작 영화나무 픽쳐스,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주연 배우 김우빈, 2PM 준호, 강하늘과 이병헌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이병헌 감독은 캐스팅 비화를 전하며 “강하늘은 캐스팅 당시 별로 유명하지 않았다. 내가 발견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미생' 장백기로 떠버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 감독은 "보자마자 보물섬을 발견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여기저기 나오더라"며 "'스물'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강하늘의 어마어마한 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 감독은 또 "오늘 처음 고백하는 건데 원래 준호의 팬이었다. 2PM이 처음 나왔을 때도 준호를 제일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스물’은 무엇이든 될 수 있고, 누구도 사랑할 수 있는 무한대의 가능성이 열리는 나이 스물을 맞이한 혈기 왕성한 세 친구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이야기다. 혈기 넘치는 세 친구 치호, 동우, 경재가 그리는 세 가지 유형의 남성 캐릭터를 통해서 20대를 맞이하며 기대하고 경험하고 느끼게 되는 모든 것을 유쾌하고 현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제작 전부터 재미와 완성도를 자랑하는 시나리오로 영화계에 소문이 자자했던 ‘스물’은 ‘과속스캔들’ ‘써니’의 각색을 맡아 촌철살인 웃음을 과시한 것은 물론 ‘힘내세요, 병헌씨’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병헌 감독의 상업영화 데뷔작이다. 3월 국내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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