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성섭 앵커,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 당시 "중국 사람 죽어서 다행이다"

입력 2015-02-12 12: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TV조선 캡처)

엄성섭 TV조선 앵커가 생방송 중 '쓰레기 기자'라는 발언을 내뱉어 논란이 일며 과거 엄성섭 앵커의 부적절한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엄성섭 앵커는 지난 2013년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를 보도하다 물의를 일으킨 바 있다. 당시 기자였던 엄성섭 앵커는 아시아나 항공기 착륙 사고로 중국인 2명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보도하며 "한국 사람이 안 죽고 중국 사람이라서 다행"이라고 덧붙여 중국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한편, 11일 방송된 TV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에서는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녹취록 문제가 다뤄졌다.

이날 엄성섭 앵커는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의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를 거론하며 "이것은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언론의 문제"라며 "공인과 국회의원과 기자들 간에 모든 대화는 녹음기, 휴대폰 없이 얘기해야 할 정도로 한국일보는 다른 언론에 엄청나게 피해를 줬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나도 2012년 한 해 동안 취재 대상이었다"면서 "기자들과 만나면 오프(오프더레코드)가 없는 거다"라고 한국일보 기자를 두둔하고 나섰다.

그러자 엄성섭 앵커는 "녹음을 해서 타사 언론에 이익을 주고, 자기가 무슨 새정치민주연합 정보원도 아니고"라고 비아냥대며 "기자가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비난했다.

이후 TV조선 측은 방송 하단에 "방송 진행 중 다소 적절치 않은 표현이 나오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 통해 시청자에게 사과했다.

엄성섭 앵커 역시 방송 후 미디어오늘과 전화통화를 통해 "방송 중 하면 안 되는 표현이었다. 우발적 행동이었다"면서 "한국일보 기자분께 백배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724,000
    • +0.91%
    • 이더리움
    • 4,825,000
    • +4.32%
    • 비트코인 캐시
    • 727,500
    • +4.6%
    • 리플
    • 2,055
    • +5.98%
    • 솔라나
    • 349,600
    • +1.48%
    • 에이다
    • 1,466
    • +3.6%
    • 이오스
    • 1,179
    • +0.86%
    • 트론
    • 292
    • +1.39%
    • 스텔라루멘
    • 733
    • -4.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300
    • +3.58%
    • 체인링크
    • 26,060
    • +11.85%
    • 샌드박스
    • 1,036
    • +19.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