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원 위원장 선거 결선투표에서 변성호(55) 후보가 당선됐다.
전교조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진행한 위원장 결선투표 잠정 집계결과 71.22%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변성호 후보가 96.28%의 찬성 득표율을 얻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위원장 당선 공고를 했다고 12일 밝혔다.
차재원 후보는 지도부에 힘을 모아주기 위해 후보직을 사퇴, 찬반 투표로 진행됐다.
전교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남은 일부 지역의 개표 보고가 완료되면 최종 집계 결과를 공지할 예정이다.
앞서 전교조는 과반수(50.23%)를 득표한 변성호 후보를 위원장으로 선출했지만 고용노동부는 무효표를 전체 투표자 수에 넣을 경우 과반수를 넘지 않게 된다는 이유로 전교조 위원장 당선 신고를 반려했다.
변 위원장은 당선 후 “단결된 힘으로 전교조를 반드시 지켜내겠다”며 “연금개악을 저지하고 공적 연금을 강화해 참교육의 실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