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연필거지'라고 들어보셨나요? '코스트코 '양파거지'는요? 가구업체 이케아는 구매할 물품을 적거나 치수를 기재할 때 필요한 연필을 공짜로 제공합니다. 창고형 마트 코스트코는 핫도그를 먹는 데 필요한 양파를 공짜로 제공하고요. 그런데 이 연필과 양파를 필요 이상으로 많이 가져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공짜라는 이유로 말입니다. 이런 사람을 '연필거지' '양파거지'라고 부릅니다.
이케아 ‘연필거지’
'연필거지'가 올린 사진입니다. 자신이 이케아에 한 번만 다녀오면 연필이 한 움큼 생긴다네요. 기가 막힌 손버릇입니다.
또 다른 '연필거지'입니다. 이케아에서 가져온 1000개의 연필로 탑을 만들었다네요. 재주 하나는 인정해줄 만 합니다.
코스트코 ‘양파거지’
코스트코에서 공짜 양파를 담아가는 '양파거지' 사진입니다. 수십 장의 포일까지 준비했군요. 준비성(?)이 돋보입니다.
담아온 양파를 용기에 담아 머스터드 소스까지 섞었습니다. 여기에는 함께 사용하는 '공용' 물품을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시민의식도 함께 버무려졌습니다. 얼마나 맛있을까요?
'연필거지'나 '양파거지' 외에도 마트 시식대에 달려들어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마트 얌체족들, 호텔에 비치된 샴푸 ·린스와 수건까지 챙겨가는 투숙객들까지 '거지근성'이 문제입니다. 함께 사용하는 '공용' 물품을 '공짜'라고 생각하는 미성숙한 시민의식, 정말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