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난해 해외직접투자 350억7000만 달러 1.5%↓…자원개발 급감에 3년 연속 하락

입력 2015-02-12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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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해외투자 16.4%↑- 대기업 0.1% ↓

에너지 공기업의 자원개발사업 투자 감소로 지난해 해외직접투자가 3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4년도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작년 해외직접투자(신고 기준)는 350억7000만 달러로 2013년(350억9000만 달러)보다 1.5% 줄었다.

해외직접투자 신고액은 2010년 344억4000만 달러에서 2011년 457억4000만 달러로 32.8% 증가했으나, 2012년 396억4000만 달러(-13.3%)로 감소세 돌아서면서 작년까지 3년 연속 하락했다.

송금(투자자가 국외로 실제로 송금한 금액) 기준으로는 2013년(298억 달러) 대비 17.1% 감소한 247억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1억 달러 이상의 대규모 투자 신고 건수는 2013년 89건(206억 달러)에서 2014년 94건(207억1000만 달러)로 늘었다.

분야별로는 금융보험업(78.1%), 부동산임대업(2.8%)의 직접투자가 증가했으나 제조업(-12.9%), 광업(-48%)은 감소했다.

특히 광업은 이전 정부 해외자원개발 정책으로 2008∼2011년 급증했으나 2013년 79억5000만 달러, 2014년 41억4000만 달러를 기록, 3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하며 크게 축소됐다.

제조업은 반도체제조업(-79.1%) 및 디스플레이(-38.2%)의 투자 감소로 3.1% 하락한 8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투자금액 비중(24.9%)은 3년 연속 가장 컸다.

금융보험업은 북미지역에 대한 투자증가로 72억1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 해외투자가 293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 해외투자는 34억5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4% 늘었다.

지역별로는 북미(59.0%), 중동(157.9%)에 대한 투자는 증가했으나, 주요 투자지역인 아시아(-7.0%), 중남미(-28.9%), 유럽(-16.8%)으로의 투자는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투자는 금융보험업은 증가한 반면 제조업 도소매업의 투자는 감소했다.

북미는 제조업은 감소했지만 부동산임대업, 금융보험업 등 대부분 업종의 투자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 상위 주요 5개국을 보면 1위인 미국(92억 달러)은 57.1% 늘었고 2위인 중국(37억5000만 달러)은 20.1% 줄었다. 3위인 케이만군도(28억3000만 달러)는 2.3% 감소를, 베트남(21억 달러)은 43.9% 증가했다. 5위인 캐나다는 15억2000만 달러를 기록, 72%의 신장세를 보였다.

미국은 제조업, 광업은 감소했으나 부동산임대업, 금융보험업 등 투자 증가로 5년 연속 투자대상국 지위를 차지했다.

브릭스(BRICs) 국가에 대한 총투자규모는 4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8.0% 감소했다.

기재부는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 인도 경제의 회복으로 전년보다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나,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유로지역 및 일본의 경기침체, 지정학적 분쟁 위협 등 하방위험 상존으로 해외직접투자의 증가여부는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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