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닝 뉴스] 2월 12일- '땅콩회항' 조현아 징역 1년 선고ㆍ엄성섭 앵커, ‘쓰레기’ 발언 논란 사과 등

입력 2015-02-1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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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멸종 위기종인 북태평양 긴수염 고래가 지난 11일 오후 경남 남해군 미조면 앞바다 홍합 양식장 부이 줄에 걸려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다. 밤새 몸부림을 치던 긴수염 고래는 12일 오전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라졌다. 1974년 동해에서 잡히고 난 뒤 41년만에 나타난 이 고래는 다행히 양식장 줄을 끊고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다.(사진=연합뉴스)

◇ 국세청, 두산인프라코어 특별세무조사 착수

국세청이 두산그룹 주력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를 대상으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에 착수,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이날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 요원들을 인천 동구에 소재한 두산인프라코어 본사에 사전예고 없이 투입, 회계 및 세무 관련 자료를 예치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며, 탈세 또는 비자금 조성 등의 의혹이 있는 경우 전격 투입된다.

◇ 이완구 총리 인준 논란, 여당 단독 채택 강행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위원장 한선교)는 12일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새누리당 7명, 새정치민주연합 6명으로 구성돼 있어 새누리당의 단독처리가 가능했다. 야당 소속 특위 위원들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통해 "새누리당의 부적격 후보 이완구 인사청문경과보고서의 날치기 단독처리를 규탄한다"며 비판했다.

◇ '땅콩회항' 조현아 징역 1년 선고

법원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적용된 항로변경죄를 인정하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12일 오후 3시 열린 조 전 부사장 1심 선고공판에서 "'공로만 항로'라는 조현아의 주장 이유없다"면서 '땅콩 회항' 항공기 항로 변경죄를 인정했다. 이어 “항공보안법 42조는 위계 또는 위력으로서 항로를 변경하게 해 정상업무를 방해한 것을 구성 요건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사무장의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 현직 부장판사 정치 편향적 악성 댓글 작성

현직 부장판사가 수년 간 신분을 감추고 인터넷 기사에 부적절한 댓글 수천 개를 달아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A 부장판사(45)는 포털사이트에서 아이디 3개를 사용해 각종 기사에 야권을 비난하고 여권을 옹호하는 악성 댓글을 상습적으로 단 것으로 알려졌다. 확인된 댓글만 2000여 개로 실제 올린 댓글 수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 엄성섭 앵커, ‘쓰레기’ 발언 논란 사과

엄성섭 앵커는 12일 TV 조선 '엄성섭 윤슬기의 이슈격파'를 통해 "전날 방송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점 사과드린다"면서 "한국일보 기자께도 사과드린다. 정중한 방송 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엄성섭 앵커는 동 프로그램에서 한국일보 기자가 이완구 후보자의 녹취록을 새정치민주연합에 건넨 문제를 거론하며 "기자가 이게 기자예요? 완전 쓰레기지 거의"라고 비난했다.

◇ 남90% 여 77% "발렌타인데이 사라졌으면"

미혼남녀 10명 중 7명 이상은 발렌타인데이 등 연인을 위한 날이 없어지길 바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업체 듀오는 20∼30대 미혼남녀 542명에게 밸런타인데이(2월14일)에 대해 설문한 결과, 남성의 89.9%, 여성의 77.2%가 밸런타인데이나 화이트데이 등 연인을 위한 날이 사라지길 바란 적이 있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 능동 어린이대공원서 사자에 물린 사육사 숨져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맹수마을에서 12일 오후 2시 53분께 사육사 김모(53)씨가 사자에 물려 숨졌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동료직원 A씨가 점검차 맹수마을 사자 방사장에 들렀다가 다리 등 온몸 여러 군데를 물린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김씨를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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