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이통사·철도주 강세에 상승 마감…상하이 0.5%↑

입력 2015-02-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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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가 12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동통신사, 철도 관련주가 오르면서 금융 관련주의 하락세를 상쇄시킨 영향이 컸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5% 상승한 3173.4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 이통사 차이나유나이티드네크워크커뮤니케이션스는 공식 성명을 통해 홍콩증시에 상장된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 없다고 발표한 후 우려감이 해소되면서 상승했다.

반면, 금융 관련주는 최근에 발표된 중국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 세관은 지난달 중국 수출이 연율 3.2% 감소했으며, 수입 역시 19.7%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올해 1월 중국 제조업구매관리자지수(PMI)도 2년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경제위축이 지표를 통해 드러났다.

주요 종목으로는 차이나유나이티드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스가 10% 급등했다. 중국의 양대 고속철도 제조사인 중궈베이처(CNR)와 중궈난처(CSR)도 각각 7% 이상 올랐다. 아울러 영유아 업체인 베이인메이베이비앤차일드푸드는 5.7% 상승했다.

반면 금융 관련주의 부진 속에 시틱증권은 1.1% 빠졌다.

왕정 징시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 춘제(설 연휴)를 앞두고 증시에 약간의 변동성은 있겠지만, 그 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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