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서강대
송재원 씨는 2006년도에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청각 장애 학생이다. 본인의 끊임없는 노력과 교수님, 친구들의 많은 도움으로 마침내 학사학위를 받았다.
유기풍 총장은 “송재원 학생은 어려운 역경에서 포기하지 않고, 정상인도 쉽지 않았던 전공 공부를 9년 만에 무사히 마치고 졸업하게 된 점이 총장으로서 너무도 기쁘고 대견하다”고 말하며 “이처럼 우리 사회의 수많은 도전에 대처해 갈 여러분 앞에 앞으로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서강에서의 성취를 바탕으로 그간 연마한 지식과 지성을 우리 사회와 세계를 위해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송씨의 아버지 송영수씨는 서강대학교를 방문, 장애학생들을 위한 기부금을 전달했다. 송영수씨는 “오랜 기간 운영해 온 서강기업과 서강대학교의 명칭이 동일함에 남다른 인연을 느껴왔다”며, “장애학생들 곁에서 항상 필기를 비롯 공부 과정을 도와주고, 학교에서의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낸 도우미 학생들도 서강대학교에서 훌륭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장학금을 기탁하고 싶다”고 그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