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온라인 호텔예약업체 익스피디아는 경쟁업체 오비츠월드와이드를 13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익스피디아는 오비츠 주주들에게 주당 12달러의 현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이는 전일 종가 대비 25%의 프리미엄을 인정한 것이다.
이번 인수를 시작으로 온라인 여행업계의 합종연횡이 본격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북커스닷컴(ebookers.com) 칩티켓닷컴(CheapTickets.com) 등을 유력한 매물로 보고 있다.
익스피디아는 앞서 지난해 6억1200만 달러에 호주의 우티프홀딩스 인수를 마쳤고, 트래블로시티는 2억8000만 달러에 사들였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전 거래에서 익스피디아의 주가는 11% 올랐고, 오비츠는 21%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