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양적완화(QE)를 시작한 지난 2008년 이후 글로벌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2배 이상 늘었다고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이체방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글로벌 금융자산 가치가 294조 달러였다면서 증시 시총은 69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위기가 본격화한 지난 2008년 당시 글로벌 금융자산은 222조 달러, 시총은 34조 달러였다.
지난해 시총은 금융위기 직전인 2007년의 65조 달러를 웃도는 것이다.
그러나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대비 증시 시총 비율은 금융위기 이전에 비해 낮아졌다. 지난해 GDP 대비 시총 비율은 89%로, 2007년의 114%에 비해 25%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