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3일 BGF리테일에 대해 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1~2인 가구 증가 및 소량 구매 패턴 전환으로 올해도 높은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만2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연결 4분기 매출액은 8737억원(+11.8% YoY), 영업이익 303억원(+36.3% YoY), 순이익 231억원(+22.3% YoY)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매출액 843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를 크게 상회했다"며 "소비 트렌드 변화로 2015년 안정적인 매출액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4분기 매출액 성장은 일반식품 및 PB상품 비중 확대로 구매객수 및 단가가 모두 플러스 성장세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영업이익률 개선은 △2013년 비효율점포 구조조정에 따른 점당 효율성 향상 △수익성 중심의 점포 확장 정책으로 장려금 감소 △상장 전 일본 훼미리마트에 지급하던 라이센스 수수료 감소 등에 기인한다고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편의점은 1~2인 가구 증가 및 소량 구매패턴 전환으로 소매유통 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수익성 높은 상품과 서비스 비중이 확대되고, 질적인 성장이 이어지면서 영업이익률 개선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