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왼쪽)와 그의 여자친구 린지 본. (사진=AP/뉴시스)
최근 성적 부진과 부상이 이어지며 투어 활동 중단을 선언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0)가 곧 결혼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12일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힌 우즈는 당일 여자친구인 스키 선수 린지 본(31)의 경기를 보고자 미국 콜로라도주로 이동했다”며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무성하다”고 전했다.
2004년 10월 우즈는 스웨덴 출신 엘린 노르데그렌(35)과 결혼했으나 2009년 말 섹스 스캔들에 휘말리며 이혼했다. 자녀는 1남1녀를 뒀다.
이후 우즈는 2013년 3월 본과의 교제사실을 알리며 유명 스포츠 스타커플 대열에 합류했다.
신문은 “콜로라도주 비버 크리크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일정에 따르면 본은 14일 예정된 활강 경기에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14일이 밸런타인데이인 만큼 대회 출전을 미뤄둔 채 우즈와의 전격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된 것이다. 앞서 우즈는 첫 결혼식을 카리브 해의 섬나라 바베이도스에서 비공개로 진행한 바 있다.
14일에 결혼식을 올릴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앞선 첫 결혼 역시 2004년 2월부터 결혼설이 나돌았던 점을 바탕으로 올해 안에 우즈가 본을 신부로 맞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