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도 최하위 국세청, '청렴컨설팅' 받은 횟수는 0회

입력 2015-02-13 10: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세청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청렴컨설팅’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2일 권익위 관계자는 “국세청은 ‘청렴컨설팅’을 한 번도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매년 중앙부처 중 청렴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도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평가 5등급을 받아 최하위란 불명예를 얻었다.

‘청렴컨설팅’은 청렴수준이 지속적으로 낮게 나타나는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지만 강제성이 없다. 해당 부처 및 기관이 권익위에 요청해야 진행된다. 따라서 국세청이 자성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비춰진다.

2008~2009년 ‘청렴컨설팅’을 받은 공정거래위원회는 청렴도 평가 순위가 2008년 39위에서 2009년 11위로 28계단 껑충 뛰었다. 2012년과 2013년 4등급에 머물렀던 외교부는 2013년 ‘청렴컨설팅’ 이후 지난해 3등급을 얻었다.

국세청은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매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2011년 종합청렴도는 12개 기관 중 8위를 기록했지만, 전문가·업무관계자 평가는 14개 기관 중 13위를 기록했다.

반면 국세청은 2012년과 2013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각각 4등급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평가군 중 유일하게 5등급을 받아 최하위권이었다. 특히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조사된 내부청렴도는 평가군에서 1위를 기록했지만, 외부청렴도는 5등급을 받아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이처럼 청렴도 평가가 매년 떨어지고 내·외부 평가도 갈리고 있는 국세청이 지금이라도 청렴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이 불거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오늘의 뉴욕증시 무버] 델ㆍHP, 실적 전망 부진에 12% 안팎 하락…어반아웃피터스 18%대 급등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80,000
    • +3.4%
    • 이더리움
    • 5,090,000
    • +9.3%
    • 비트코인 캐시
    • 721,500
    • +4.87%
    • 리플
    • 2,038
    • +4.25%
    • 솔라나
    • 335,900
    • +3.96%
    • 에이다
    • 1,404
    • +4.62%
    • 이오스
    • 1,152
    • +3.6%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68
    • +8.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200
    • +4.51%
    • 체인링크
    • 25,840
    • +6.82%
    • 샌드박스
    • 85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