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설/구경거리] 손흥민 볼까 기성용 볼까… 명절 단골 꽃가마도 있소

입력 2015-02-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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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도 스포츠는 계속된다. 프로농구, 프로배구는 치열한 순위싸움을 이어가고 있어 각축전이 예고된다.
설연휴에도 스포츠는 쉬지 않는다. 프로농구는 ‘빅3’의 1위 다툼이 손에 땀을 쥐게한다. 프로배구는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의 선두경쟁과 함께 중위권 싸움도 치열하다. 명절 단골손님 씨름 역시 열띤 승부를 기다리고 있다.

◇프로농구 ‘빅3’ 선두 레이스 경쟁 치열

연일 선두 자리를 두고 물고 물리는 접전을 반복하고 있는 울산 모비스, 서울 SK, 원주 동부가 설 연휴 동안에도 순위 레이스를 이어간다. 대진표를 보자면 SK가 상대적으로 수월한 상대를 만났고, 모비스와 동부는 만만히 볼 수 없는 적수와 일전을 벌인다.

모비스는 설 당일인 19일 창원 LG, 21일엔 오리온스와 격돌한다. 8일 현재 두 팀과의 상대전적은 LG와 오리온스 모두 3승2패로 근소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모비스는 골밑 공격과 팀워크가 시즌이 흐를수록 짜임새를 더하고 있다.

SK는 대진운만 보자면 설 선물을 톡톡히 받았다. 18일 서울 삼성, 20일 부산 KT, 22일 LG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삼성, KT와는 5전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LG와도 4승1패로 우세다.

동부는 19일 안양 KGC, 21일 인천 전자랜드와 일전을 벌인다. 상대전적은 KGC, 전자랜드 모두 3승2패를 기록 중이다.

◇프로배구 삼성화재 vs OK저축은행 선두 각축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이 치열한 선수다툼을 벌인다. 삼성화재는 20일 현대캐피탈과 격돌한다. 삼성은 선두자리를 위해, 현대캐피탈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양보할 수 없는 승부다. 상대전적은 삼성화재가 3승1패로 우위다. 삼성화재는 유광우(30)와 레오(25)의 환상적인 호흡이 큰 힘이다.

OK저축은행은 설연휴 첫날인 18일 LIG 손해보험과, 마지막날인 22일에는 우리카드와 맞붙는다. 상대전적은 LIG 손해보험과는 4전전승, 우리카드와는 4승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은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기 위해 경쟁을 이어간다.

여자부는 도로공사, 현대건설이 안정권에 정착한 가운데 IBK 기업은행은 20일 KGC 인삼공사전, 흥국생명은 19일 GS칼텍스전에서 3위 굳히기와 뒤집기에 나선다.

▲명절 스포츠의 백미 씨름. 이번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경산의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뉴시스
◇설 명절 씨름 ‘꽃가마’의 주인은 누구

명절 스포츠로 씨름이 빠질 수 없다. 이번 2015 설날장사씨름대회는 17일부터 21일까지 경북 경산의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태백급(80㎏ 이하)에서는 8차례 우승 꽃가마를 탄 이진형(울산동구청)과 지난해 2관왕에 올랐던 이재안(양평군청)의 맞대결이 관심이다.

금강급(90㎏ 이하)에서는 2년 연속 설 대회 우승 꽃가마를 탄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이 지난 추석 대회 타이틀을 거머쥔 임태혁(현대코끼리씨름단)을 상대로 2연패에 도전한다.

한라급(110kg 이하)에서는 지난해 추석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한 손충희(울산동구청)가 생애 다섯 번째 꽃가마를 노린다.

백두급(150kg 이하)에서는 지난해 2관왕과 함께 지역 장사대회에서 모두 상위권에 오른 김진(증평군청)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여기에 8월 대통령기 전국대회 통일장사부 정상에 오른 김민성(구미시청), 2013년 최우수선수로 뽑힌 정경진(창원시청)이 도전장을 내민다. 이번 설날장사씨름대회 기간에는 경산 중방농악단 및 한국전통무용, 인기가수 초청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손흥민·기성용 활약 유럽 축구도 관심 집중

해외 스포츠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특히 태극전사들이 맹활약하는 유럽 각국의 프로축구리그는 설 연휴 밤잠을 설치게 하는 마력을 지녔다. 손흥민(23)이 활약하는 레버쿠젠은 21일 밤 11시 30분 아우크스 부르크와의 일전을 펼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는 기성용(26·스완지)은 22일 새벽 0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장 예정이다. 같은 시각 이청용(27)이 이적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아스널과 경기한다. 이청룡의 부상 회복과 데뷔전이 관심사다.

미국프로골프(PGA)투어는 노던트러스트 오픈(총상금 670만 달러·73억2000만원)으로 후끈 달아오를 예정이다. 지난해는 버바 왓슨(36·미국)이 우승한 가운데 최경주(45·SK텔레콤), 노승열(24·나이키골프), 박성준(29) 등 코리안 브라더스의 활약도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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