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신오균 전략팀장(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고두영 기술영업2팀장, 가스공사 양영명 연구개발원장, 현대중공업 최익홍 선박연구소장 등이 KC-1 설계사업 추진을 위한 MOU를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형 LNG 선 화물창인 ‘KC-1’ 설계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한국가스공사는 12일 인천시에 위치한 LNG기술연구센터에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MOU를 체결하고 ‘KC-1사업 추진반’을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가 지난해 발주한 6척의 LNG선 중 KC-1이 탑재된 2척에 대한 건조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KC-1사업 추진반은 KC-1 설계사업을 위한 임시조직으로 합작투자회사(JVC) 설립 전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가스공사는 2004년 지난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KC-1 기술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10여년의 공동연구개발 끝에 KC-1을 개발해 화물창기술 국산화에 성공했다.
KC-1의 개발이 성공함에 따라 1척당 약 100억원의 기술 로열티 절감과 국산기자재 사용 등 관련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 실현과 함께 KC-1 기술의 적용에 의한 로열티 수익도 기대되고 있다.
올해부터 건조되는 KC-1 국적선 2척은 한국가스공사 연구개발원이 오는 12월까지 설계를 완료할 예정이며 삼성중공업이 건조를, SK해운이 운영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