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테크놀러지는 김진주 대표이사가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10만주를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변동 후 김 대표의 지분율은 8.7%다.
김 대표의 자사주 취득은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부터 회사 경영진들은 유상증자 참여와 지속적인 지분 취득을 통해 경영 정상화 및 경영권 안정화를 위한 자발적이고 자구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지분율을 종전 17%에서 현재 29%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한편 에이티테크놀러지는 지난해 12월말 글로벌 반도체 부품 및 반도체 장비 종합 인터페이스 업체인 테스토피아와 합병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합병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확보하는 한편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우량 고객사를 다수 확보하고 있는 테스토피아의 인수를 통해 안정적인 영업기반을 구축하는 등 성공적인 M&A 시너지 창출과 비용구조 개선을 통해 올해에는 경영정상화 및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보유중인 자회사 에이티세미콘의 지분 가치만 현재 약 280억 이상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시가총액 약 170억은 상당히 저평가 되어있는 수준”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을 통해 그 동안의 경영악화로 인한 시장의 여러 우려사항들이 잠식되고 나면 시장에서 당사의 주가도 적정 수준으로 평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