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13.7원↓ 마감…美 지표부진ㆍ日 엔저효과 회의론 영향

입력 2015-02-1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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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전날의 급등세를 모두 되돌렸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13.7원 떨어진 10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의 내림폭 13.0원을 모두 반납한 것이다.

이는 우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연방준비제도의 조기 금리인상 기대가 후퇴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 예상치 평균(28만5000건)보다 많은 30만4000건으로 발표됐다.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도 한 달 전보다 0.8% 줄었다.

여기에 일본은행 내에서 엔저의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면서 엔·달러 환율이 크게 떨어졌고, 이에 원·달러 환율도 큰폭으로 빠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일본은행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발언을 이용해 일본은행이 추가 완화에 신중해야 한다는 내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며칠 후 있을 설연휴 기간을 앞두고 유입된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도 원·달러 환율을 눌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는 16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17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다음주 원ㆍ달러 환율은 방향성을 갖기 어려워 보인다”며 “네고로 하단 지지되면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원ㆍ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외환은행 고시 기준 전일보다 2.38원 오른 100엔당 925.89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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