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5.83포인트(0.97%) 오른 608.0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억119만주, 거래대금은 3조3129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일에 이어 거래량 5억주, 거래대금 3조를 돌파했다. 지수는 장이 시작되고 꾸준히 우상향을 그렸다. 오후 1시 30분께 607.49로 고점을 경신하더니 2시 45분 608.45로 연고점을 다시 썼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억원, 828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84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은 셀트리온을 대량 순매수했다. 수익률을 쫓는 자금 흐름이 지속적으로 유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정훈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관과 외국인이 대규모로 매수세를 보여 코스닥 시장 모멘텀이 계속되고 있다"라며 "코스피가 더 올라가면 코스닥은 조정될 수 있지만 오늘 보면 같이 올라갔기 때문에 시장 흐름은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파라다이스는 4% 넘게 빠져고 다음카카오는 2% 넘게, 메디톡스도 1% 넘게 떨어졌다. 컴투스, GS홈쇼핑, 동서, 이오테크닉스 등이 소폭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771억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 보면 등락이 갈렸다. 상승률 상위 업종은 제약 6.01%, 섬유/의류 3.99%, 코스닥 신성장 3.60%, 제조 2.71%, 코스닥스타30 2.10% 이다. 셀트리온(코스닥스타30), 이수앱지스(코스닥신성장) 등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속한 업종과 제약업체들이 있는 제약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6개를 포함한 55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비롯한 430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