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우크라이나發 훈풍에 외인·기관 '사자'…1950선 회복

입력 2015-02-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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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우크라이나 휴전소식에 따른 대외 우려 완화에 상승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에 나서자 지수는 1950선 중반까지 올랐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5.87포인트(0.82%) 오른 1957.50으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정전 합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프랑스 독일 등 4개국 정상이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에서 우크라이나 교전 사태 중단을 위한 평화안에 합의한 것.

이에 외국인이 '사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이날 1652억원어치를 사들였으며 기관도 774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349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수로 17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복 업종이 4% 넘게 상승했다. 화학, 의약품,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통신업도 1%대 상승세를 보였으나 의료정밀, 운수창고, 금융업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역시 대다수 오르는 모습이었다. 제일모직이 6% 급등했으며 신한지주, 아모레퍼시픽, 한국전력, SK텔레콤 등이 2~4% 가량 올랐다. 반면 삼성생명은 7% 넘게 하락했다.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된데 따른 것이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13개의 상한가 종목을 포함, 511개 종목이 상승마감했으며 하한가 없이 307개 종목이 약세로 마감했다. 63개 종목은 보합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70원(1.23%) 내린 1097.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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