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새' 이신바예바 현역 복귀 의사…“금메달 아니면 아무 소용 없어”

입력 2015-02-1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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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새’가 돌아온다. 지난 2013년 은퇴를 선언했던 여자 장대높이뛰기 선수 옐레나 이신바예바(33·러시아)가 현역 복귀의 뜻을 밝혔다.

1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이신바예바는 2016 리우 올림픽을 겨냥해 러시아 CSKA 육상팀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신바예바는 "스포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다 이뤘다. 오직 금메달만이 내 경력에 더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메달이 아니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며 올림픽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신바예바는 여자 장대높이뛰기 세계기록을 28회나 갈아치운 세계적인 스타 선수다.

올림픽(2004아테네·2008베이징)에서 2회, 세계선수권대회(2005헬싱키·2007오사카·2013모스크바)에서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이신바예바는 지난 2013년 8월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제14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오르고 장대를 손에서 놓았다.

이신바예바는 당시 결혼과 출산을 위해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하겠다고 선언했다.

그의 말대로 지난해 6월에는 아이를 출산했고 같은 해 12월 러시아의 창던지기 선수 나키타 페티노프(25)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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