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에 애플에 대한 낙관적인 보고서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자체적인 ‘메가-생태계(mega-ecosystem)’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주가 역시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다.
스티븐 밀루노비치 UBS 애널리스트는 13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메가-생태계를 창조하고 있다”며 “단순히 기기에 머문 것이 아니라 플랫폼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와 함께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50달러로 상향하고, 애플이 ‘플랫폼 기업’으로서 1조 달러에 달하는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밀루노비치 애널리스트가 제시한 목표주가는 캔터피츠제럴드의 160달러에 이어 월가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애플의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기 위해서는 주가가 172달러까지 올라야 한다.
키스 바크먼 BMO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목표주가를 135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애플은 떠나는 고객보다 많은 사용자를 추가하고 있다”며 “2015회계연도 아이폰 판매 전망은 보수적일 수 있다”고 밝혔다.
두 애널리스트는 애플에 대한 투자등급을 ‘매수’와 ‘비중확대’로 각각 제시하고 있다.
이날 나스닥에서 애플의 주가는 개장 직후 0.22% 오른 126.74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