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한국의 폴 포츠, 코리안갓탤런트
최성봉
'한국의 폴포츠'로 유명한 최성봉이 14일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최성봉은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안갓탤런트’에 출연해 “아주 어렸을 때 고아원에 맡겨져 이후 10년 동안 나이트클럽 등에서 껌을 팔면서 생계를 유지했다”고 털어놔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그는 ‘넬라판타지아’로 심사위원과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최성봉은 또 모교인 경희사이버대학교에 자신의 자서전 100부를 기부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화제가 됐었다.
최성봉은 지난 9일 방송된 KBS1 '그대가 꽃'에 출연해 솔직 담백한 입담을 뽐냈다. 방송을 통해 들려준 최성봉의 파란만장했던 유년시절 이야기는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최성봉이 5살 무렵 고아원을 도망 친 후 부모가 누군지, 나이가 몇 살인지도 모른 채 대전 유흥가 뒷골목에서 홀로 자란 사연이 공개됐다. 또 최성봉은 어느 날 나이트클럽 방화범으로 억울하게 몰려 조폭들에 의해 생매장을 당하는 위기에 처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최성봉은 당시 머리 위로 흙이 쏟아질 때 처음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최성봉은 나이트 음악 대신 성악 선율에 매료돼 팝페라 가수를 꿈꾸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봉은 이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꿈은 멀리 있어도 나는 행복한 사람. 단 한번뿐인 소중한 삶이라 나는 웃으며 오늘을 버티죠"라며 "할 수 있죠, 거친 세상의 파도가 내게 밀려와도 해낼 거죠, 꿈을 향하여 천천히 나의 길을 걸어가면 좋은날은 꼭 올 테니까. 느림보처럼"라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