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사장 인선 본격화...후보군은 누구?

입력 2015-02-15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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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비리 혐의로 논란 끝에 해임된 장석효(57) 한국가스공 사장 후임을 뽑기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15일 에너지업계 등에 따르면 가스공사 차기 사장 후보로는 전대천(63) 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이종호(57) 한국가스공사 부사장, 이용걸(58) 전 방위사업청장, 한준호(70) 삼천리 회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전대천 전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행정고시 26회로 지식경제부(현 산업통상자원부) 전기위원회 부이사관, 한국전기전자시험연구원 원장, 가스공사 부사장을 지냈다. 2011년 가스안전공사 사장에 올라 3년 임기를 채우고 지난해 12월 물러났다.

이종호 가스공사 부사장은 1985년 가스공사에 입사해 30년간 근무하며 잔뼈가 굵은 내부 인사다. 나이지리아 가스개발사업 추진단장, 자원개발처장, 신규사업처장, 자원개발본부장을 거쳐 2013년 관리부사장, 지난해 기술부사장에 임명됐다.

지난달 장석효 사장이 해임되면서 공석이 된 가스공사 사장 직무를 대행하고 있다.

이용걸 전 방위사업청장은 행정고시 23회로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제2차관을 역임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국방부 차관을 거쳐 2013년 방위사업청장에 임명됐다가 작년 11월 정부 인사 때 물러났다.

삼천리의 한준호 대표이사 회장은 행정고시 10회로 산업자원부(현 산업통상자원부) 기획관리실장, 중소기업청장, 한국전력공사 사장을 지냈다. 2007년 삼천리 전문경영인(부회장 대표이사)으로 영입돼 2010년 회장으로 승진했으며, 포스코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사장추천위는 면접 등을 거쳐 공모에 참가한 후보들 가운데 3∼5명 정도를 선정해 추천한다.

이어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심의해 후보를 2∼3명으로 압축하고, 주주총회 의결과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사장을 임명한다.

사장 공모에서 임명까지는 통상 2∼4개월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4월께 차기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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