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방방송국인 폭스5샌디에이고가 13일(현지시간) 성폭행 용의자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 사진을 잘못 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폭스5샌디에이고 캡처 )
미국의 한 지방방송사가 성폭행 용의자 기사를 다루면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사진을 잘못 내보내는 방송 실수를 저질렀다.
워싱턴타임스와 타임스오브샌디에이고 등 미국 언론은 케이블방송 폭스5샌디에이고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밤 10시4분께 여성 앵커 캐서린 베이드의 진행으로 성폭행 관련 기사를 보도하면서 그래픽 실수로 오바마 사진을 넣었다고 소개했다.
샌디에이고 검찰이 성폭행 사건 용의자인 프란시스코 소사(20)를 증거불충분으로 기소하지 않기로 했다는 내용을 전하면서 엉뚱하게 오바마 사진을 넣은 것. 사진 밑에는 ‘불기소’라는 자막도 삽입됐다.
해당 방송사는 5초간 문제의 화면을 방영하고서 즉각 실수를 깨닫고 사진을 내렸다. 그러나 방송국은 이것은 작은 실수일 뿐 의도적인 것이 아니라며 사과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