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강원랜드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크게 상승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만85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상향했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강원랜드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1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7.7% 상승했다”며 “이번 영업익 상승은 2013년 4분기에 통상임금 관련 충당부채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발생한 데 따른 기저효과가 주된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성 연구원은 “기저효과 외에도 세전이익을 기준으로 판관비에 부과되는 폐광기금 감소와 기타 일시적 비용 감소도 영업익 상승에 기여 했다”며 “전체 입장객은 72.3만명으로 전년비 1.7% 증가했으나 외국인 입장객은 1만명 수준으로 비슷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도 테이블 확장 효과로 매출이 증가했던 것처럼 올해도 테이블을 추가 가동해 매출 신장을 꾀할 것”이라며 “다만 전 분기 줄었던 비용들이 일부분 정상화(증가)하면서 영업이익 성장률은 5%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