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2일~2월11일)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종목별 사상 최고가(종가기준) 경신 현황 조사 결과 유가증권시장은 45종목, 코스닥시장은 115종목 등 총 160종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5년 신규상장한 종목과 매매거래정지 종목은 조사 대상에서 제외했다.
유가증권시장 지수상승율은 1.57%였으며 코스닥 지수상승율은 10.76%로 조사돼 코스닥의 지수 상승율이 더 높았다. 코스닥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한 코스닥 종목 수가 더 많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시총순서) △제일모직 17만1000원(1월2일) △아모레퍼시픽 285만원(2월9일) △삼성화재 31만7500원(1월29일) △LG생활건강 70만원(2월6일) △한국항공우주 4만8300원(2월11일) 등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업종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은 화학 업종에서 10종목(22.22% 상승)이 최고가를 경신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서비스업(8종목), 유통업(4종목)이 뒤를 이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시총순서) △동서 2만7000원(2월11일) △메디톡스 40만4900원(2월6일) △이오테크닉스 14만원(2월11일) △컴투스 19만4700원(1월23일) △로엔 5만4700원(2월11일)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코스닥에서는 SPAC(특수인수목적회사)를 제외하면 반도체와 제약 업종이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끈 것으로 나타나 부품주와 바이오시밀러주들의 강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