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16일 녹십자에 대해 국민연금이 녹십자 혈액제제의 캐나다 공장 설립에 700억원 투자를 결정한 것은 글로벌 혈액제제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차원에서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5000원을 제시했다.
노경철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캐나다 주정부의 적극적 지원이 있었으나 재원확보 문제로 착공이 지연됐던 녹십자 캐나다 공장 설립에 국민연금이 700억원 투자를 집행했고, 2019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생산이 이뤄질 것”이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라는 점에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혈액제제의 원료인 혈장은 수요대비 공급이 부족하지만 캐나다 적십자의 도움으로 상당 부분 해결이 된데다 추가적인 혈장원 확보는 계속 될 것”이라며 “북미 시장의 진출할 녹십자의 혈액제제 IVIG SN은 글로벌 대비 원가경쟁력이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