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6일 위닉스의 올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혁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글로벌 가전업체와 중국 가구·가전 전문업체인 오우린(OULIN)향 공기청정기, 미국 시어스 백화점향 제습기 수출 증가로 2015년 매출액은 29.0% 증가한 3394억원, 영업이익 260.6% 증가한 35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위닉스의 올 1분기 매출액은 전기 대비 25% 증가한 633억원, 영업이익은 98.9% 늘어난 51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위닉스의 고성장이 기대되는 이유는 공기청정기 및 제습기 수출 증가 때문이다. 위닉스의 공기청정기, 제습기 등 수출액은 2013년 198억원, 2014년 400억원에서 올해 800억원 이상으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위닉스는 글로벌 가전업체를 통해 중국시장으로 공기청정기를 공급해 올해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또 오우린을 통해 4월부터 최소 178억원의 공기청정정기 공급계약을 한 상황이다. 또 미국 전역에 5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시어스 백화점에 4월부터 제습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윤 연구원은 “중국 및 미국 수출이 급성장하고 있고 위닉스의 높은 브랜드 가치와 바닥을 본 제습기 업황, 공기청정기, 탄산수 정수기, 에어워셔 등 제품 다각화로 안정적인 성장궤도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