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블룸버그
그리스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거세다.
그리스와 유로존 19개국 재무장관 협의체인 유로그룹 간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그리스 수도 아테네에서 최소 1만5000명의 시민이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아테네 외에도 테살로니키와 파트라스, 볼로스, 크레타섬 등지에서 반긴축 데모가 펼쳐졌다. 특히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도 2000여명이 모여 그리스의 긴축정책을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각 지역의 시위대들은 "긴축정책이 그리스 국민을 궁핍하게 만들고 취업난에 직면한 젊은 층의 해외 탈출을 부추기고 있다", "긴축을 중단하라. 유럽이 변하게 하자", "그리스가 숨 쉬게 하자" 등의 주장을 내걸고 그리스를 응원했다.
한편,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16일 브뤼셀에서 다시 모여 그리스 구제금융 재협상과 관련한 회의를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