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휘가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에서 공동 21위에 올랐다. (연합뉴스)
김민휘(23)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AT&T 페블비치 내셔널 프로암(680만 달러ㆍ약 74억8000만원)에서 올해 자신의 최고 성적을 올렸다.
김민휘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페블비치 링크스(파72ㆍ6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13언더파 274타로 디팬딩 챔피언 지미 워커(36ㆍ미국)와 공동 21위를 차지했다.
4번홀(파4)까지 파로 막은 김민휘는 5번홀(파3)에서 첫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지만 이어진 6번홀(파5)과 7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9번홀(파4)에서도 버디를 더해 전반 라운드를 2언더파로 마쳤다. 이후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는 보기와 버디를 하나씩 기록하며 경기를 마쳤다.
지난해 웹닷컵 투어 파이널 시리즈를 통해 올해 PGA투어 시드를 획득한 김민휘는 비록 목표했던 ‘톱10’ 진입엔 실패했지만 올 시즌 자신의 최고 성적을 작성했다. 이 대회 전까지 7개 대회에 출전해 공동 49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우승컵은 브랜트 스니데커(35ㆍ미국)에게 돌아갔다. 스니데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22언더파 265타로 닉 와트니(34ㆍ미국ㆍ19언더파 268타)를 세 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