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에서 또 다시 출입문이 이탈한 사고가 발생했다.
제2롯데워드 안전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10시34분경 롯데워드몰 쇼핑몰 1층 반고흐 까페 매장 옆 8번 출입문이 이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설팀이 현장에 출동해 조사한 결과 고객이 문을 열고 나가던 중 출입문 상단의 연결부위가 이탈돼 문이 넘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남성고객이 문을 받아 내려놓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고객은 안정을 취한 뒤 119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으며 엑스레이 검사 결과 이상이 없어 귀가했다.
안전관리위원회는 출입문에 사용된 독일 G사 제품의 내부용접불량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재발방지를 위해 전량 타사 제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는 출입문이 넘어져 20대 여성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잠실역 11번 출구 인근으로 난 제2롯데월드몰 1층 좌측부 출입문 가운데 하나가 분리되면서 쇼핑몰을 나가던 정모(25·여)씨 뒤로 문이 쓰러져 정씨의 머리와 어깨 부분이 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