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세미콘이 김진주 대표이사의 지분 매도가 경영권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난 13일 장내매도를 통해 에이티세미콘 지분 40만주(지분율 0.8%)를 처분했다. 관련 공시로 금일 에이티세미콘의 주가는 장중 하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김진주 대표이사의 해당 지분은 0.8% 수준으로 1%도 채 되지 않는 수량이며 경영권에는 영향을 주기 어려운 수량인데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과도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오히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당사의 모회사인 에이티테크놀러지의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직접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최근까지 계속해서 지분을 취득하는 등 경영권 안정화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고, 앞으로도 당사의 대표이사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지분 매각에 대해 일체 오해가 있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진주 대표이사는 같은 날인 지난 13일 에이티세미콘의 모회사인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지분 10만주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김진주 대표이사는 지난 1년도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에이티테크놀러지의 지분을 8.7% 확보하는 등 지배구조를 강화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