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 정비대금 243억 빼돌린 예비역 공군 장교들

입력 2015-02-16 13:5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백억원 대 전투기 정비대금을 빼돌리는 데 가담한 예비역 공군 장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특경가법상 사기 혐의로 공군 예비역 중장 천모(67) 씨와 예비역 대령 천모(58)·우모(55) 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천 전 중장은 공군 하사관 출신의 박모(53·구속기소)씨가 설립한 전투기 정비업체 '블루니어'에서 2008년부터 4년간 회장으로 재직하며 범행을 도왔다.

박씨는 실제 수입하거나 구매하지 않은 부품으로 공군 전투기를 정비한 것처럼 꾸며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총 243억원의 정비 예산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예비역 대령 두 사람은 사업본부장과 사업개발팀장으로 함께 일했다.

예비역 장교들은 전문지식을 활용해 방위사업청을 상대로 정비원가와 전투기 정비 대금을 부풀렸다. 문제가 생기면 다리 역할을 하며 무마하는 일도 맡았다. 실제로 부품 교체 후 폐부품을 반납하는 척하다가 다시 끼워넣으려고 가져오는 사기 행각이 들통나자 이들은 각자 공군 내 선후배들에게 청탁해 사건을 덮는 데 성공하기도 했다.

합수단은 감사원 감사로 비리가 드러나자 달아났던 박씨를 2년6개월만인 지난해 말 체포해 구속기소했다. 박씨와 동업 관계에 있던 이 회사 회장 추모(51)씨도 지난달 16일 공범으로 구속기소됐다.

정비대금 원가 산정과 관련해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박씨로부터 2008∼2009년 4500만원을 챙긴 전 방위사업청 사무관 김모(62)씨도 지난달 23일 구속기소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후속 조치 발표…피해구제전담반 신설
  • 최태원, 李대통령 '가짜뉴스' 지적에 "재발 없도록 만전" 지시
  • BTS, 군백기도 막지 못한 인기⋯'토트넘 홈구장' 12만석 매진
  • 로또 복권, 이제부터 스마트폰에서도 산다
  • 李 대통령 "대한상의가 가짜뉴스 생산"…상속세 자료 두고 정면 비판
  • ‘가격 상승’ 넘어 ‘공급 확대’ 국면으로…2027년까지 이어질 메모리 반도체 호황
  • 하이닉스 2964% 성과급ㆍ삼성 1752억 자사주⋯핵심 인력 유지 사활
  • 오늘의 상승종목

  • 02.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618,000
    • -2.73%
    • 이더리움
    • 3,062,000
    • -0.78%
    • 비트코인 캐시
    • 786,500
    • +6.28%
    • 리플
    • 2,108
    • -5.17%
    • 솔라나
    • 129,500
    • +0%
    • 에이다
    • 406
    • -2.87%
    • 트론
    • 410
    • +1.23%
    • 스텔라루멘
    • 239
    • -5.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90
    • -2.3%
    • 체인링크
    • 13,130
    • -1.2%
    • 샌드박스
    • 134
    • +0.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