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월 FDI, 전년비 29.4% 급증…해외투자도 40.6% 증가

입력 2015-02-1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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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전체 FDI의 3분의 2 비중 차지

▲지난달 중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와 중국의 해외투자 모두 급증했다고 16일(현지시간) 중국 상무부가 밝혔다. 사진은 중국 후난성 창사의 피아트 공장. 블룸버그

경기 둔화에도 중국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 열기는 식지 않았다.

중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자국으로 유입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지난 1월 139억2000만 달러(약 15조29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9.4%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의 133억2000만 달러에서도 늘어난 수치다.

상무부는 “첨단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것이 FDI 급증의 주원인”이라며 “지난달 중국은 외국인 투자를 끌어들일만한 좋은 모멘텀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서비스업은 지난달 중국 FDI의 3분의 2를 차지했고 그 나머지 중 대부분은 첨단 제조업 분야에서 이뤄졌다.

중국의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7.4%로 세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으나 중국 기준으로는 24년 만에 가장 낮은 것이다. 중국 정부는 올해 성장률 목표를 7%로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통적인 제조업이 인건비 상승 등으로 경쟁력을 잃어가면서 대중국 FDI도 둔화했다. 지난해 중국 FDI는 1196억 달러로 1.7% 성장에 그쳤다. 이는 지난 2013년의 5.3%와 대조된다.

선단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지난해 글로벌 투자흐름이 견실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에 계속 투자가 유입된 것은 긍정적”이라며 “중국은 외국 기업들의 핵심 투자지역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인의 해외투자도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국의 해외투자는 101억7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0.6% 급증했다. 지역 별로 살펴보면 유럽연합(EU) 투자가 31억7000만 달러로 전년의 1억7000만 달러에서 급증했다.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가 네덜란드에 29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면서 열기를 주도했다.

대홍콩 투자가 11.5%,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이 65.6% 각각 증가했다. 러시아 투자도 꾸준한 편이나 호주와 일본에 대한 투자는 급감했다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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