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팬텀'의 주연배우로 낙점된 뮤지컬 배우 카이에 대한 관심이 높다.
카이는 서울대 성악과 학사, 석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박사과정 재학 중인 인물로 클래식 엘리트 코스를 거쳐 온 뮤지컬 계의 수재다. '마리 앙투아네트', '드라큘라' 등 무대를 통해 기품있는 보이스 뿐 아니라 수려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을 두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카이는 뮤지컬 '팬텀'의 주연을 뽑는 오디션에서 중저음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팬텀의 넘버들을 소화해 연출진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팬텀' 제작사 EMK컴퍼니에 따르면 카이는 이번 '팬텀'을 통해 본인만의 개성과 노력으로 팬텀을 진실되게 표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16일 EMK컴퍼니는 '팬텀'의 국내 초연 주인공과 프랑스 파리를 배경으로 한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EMK컴퍼니에 따르면 오는 4월 28일부터 7월 26일까지 서울 충무아트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팬텀'의 주인공은 류정한, 박효신, 카이다. 류정한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뮤지컬 배우다. 박효신 역시 국내 정상의 발라드 가수로 '팬텀'을 통해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EMK컴퍼니가 공개한 '팬텀' 콘셉트 사진은 자욱한 안개와 회색빛 도시의 음산하고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재현했다. 신사적인 이미지와 잔인한 양면을 함께 가지고 있는 팬텀의 순수하면서도 광기 어린 모습이 담긴 콘셉트 사진이 공개되며 '팬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