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80일 정도 된 미숙아 쌍둥이가 예방주사를 맞고 한 명이 숨지고, 또 다른 한 명은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
16일 인천남동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께 인천 남동구 한 대학병원에서 생후 80여 일 된 임 모양 등 쌍둥이 2명이 B형간염, 소아마비,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았다.
예방접종 뒤 귀가한 쌍둥이는 다음날 새벽부터 호흡곤란, 황달 증세를 보여 12일 오전 9시께 구급차를 이용해 대학병원으로 후송됐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임양은 이날 오후 9시께 사망했다.
대학병원 측은 같은 날 주사를 맞은 아이를 역추적한 결과 모두 이상이 없었으며, 주사 전 (임양의)컨디션을 파악해 보니 문제가 없어 의료사고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