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종환 사장 한 달만에 사임… 토니모리, 2년 사이 사령탑 4번째 교체

입력 2015-02-17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과 전문경영인 불화설 재현됐나

지난달 업계의 이목을 끌며 영입한 아모레퍼시픽 출신 호종환 사장이 한 달만에 전격 사임함에 따라 배해동<사진> 토니모리 회장과 전문경영인의 불화설이 또 수면위로 올랐다.

17일 토니모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다음달께 이사회를 개최하고,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호 사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대표이사 자리는 유통·가맹 유통사업부의 김승철 전무가 직무대행을 맡았다.

호종환 사장은 이달 초 사임했다. 지난 1월 취임한 지 한 달 만이다. 그는 화장품 업계 1위 업체인 아모레퍼시픽(당시 태평양)의 공채 출신으로 계열사 에뛰드로 2005년 소속을 옮겨 회사를 급성장시킨 주역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2011년 12월부터는 에뛰드 영업본부장(상무)을 역임하기도 했다. 취임 7개월만에 사임한 오세한 전 사장에 이어 두 번째 아모레퍼시픽 출신 대표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호 사장의 갑작스런 사임을 두고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과의 불화설을 제기하고 있다.

한 브랜드숍 관계자는 “전임 오세한 사장 역시 아모레퍼시픽에서 쌓은 노하우로 토니모리의 많은 발전을 도모했지만, (오너와) 사업 전개 방향에서 마찰이 빚어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토니모리의 사령탑은 지난 2년 사이 4번이나 교체됐다. 2013년 9월 김중천 사장에 이어 삼성테스코 출신인 정의훈 사장을 영입했지만 8개월만에 회사를 떠났다. 이후 아모레퍼시픽 출신의 마케팅 전문가 오세한 사장을 선임했으나 취임 7개월만에 자리를 내놨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10명 중 8명 "하반기 경영여건 어렵다"…관치보다 '정치금융' 더 압박[금융사 CEO 설문조사]
  • K 붙은 식음료·뷰티 ETF 모두 잘 나가는데…‘이 K’는 무슨 일?
  • 예금자보호한도 상향 논의 재점화…올해는 바뀌나
  • "청약 기회 2년 날렸다"…공사비 급등에 또 취소된 사전청약 사업
  • 필카부터 네 컷까지…'디토 감성' 추구하는 '포토프레스 세대'[Z탐사대]
  • 하반기에도 IPO 대어 더 온다…공모주 기대감 여전
  • 유사투자자문업, 정보·운영 제각각…8월 자본법 개정안 시행에 당국 부담도 ↑ [유사투자자문업 관리실태]②
  • SK그룹, 2026년까지 80조 원 확보… AI·반도체 등 미래 투자
  • 오늘의 상승종목

  • 06.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243,000
    • +2.82%
    • 이더리움
    • 4,840,000
    • +1.77%
    • 비트코인 캐시
    • 553,500
    • +3.17%
    • 리플
    • 669
    • +0.6%
    • 솔라나
    • 206,200
    • +4.35%
    • 에이다
    • 552
    • +1.85%
    • 이오스
    • 813
    • +2.26%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27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3,400
    • +2.92%
    • 체인링크
    • 20,090
    • +5.63%
    • 샌드박스
    • 467
    • +1.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