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3부리그 프레스턴 노스엔드에 3-1 역전승 거두며 FA컵 8강행…에레라ㆍ펠라이니ㆍ루니 릴레이골, 아스널과 만나

입력 2015-02-17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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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프레스턴 노스엔드'

▲맨유 소속 루니가 프레스턴과의 FA컵 16강전에서 페널티킥으로 득점하는 장면(사진=AP/뉴시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레스턴 노스엔드(3부리그)와의 FA컵 16강전에서 3-1로 승리를 거두며 8강에 합류했다.

맨유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 딥데일에서 열린 프레스턴과의 16강전에서 안데르 에레라, 마루앙 펠라이니, 웨인 루니 등이 릴레이 골을 터뜨리며 스콧 레어드가 한 골을 기록한 프레스턴에 3-1로 승리했다.

루니와 라다멜 팔카오를 전방에 내세운 맨유는 상대적으로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프레스턴보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적지 않았던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며 전반을 0-0 동점으로 마쳤다.

후반들어 먼저 기선을 제압한 쪽은 프레스턴이었다. 레어드는 후반 2분만에 조 가너의 도움을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0의 균형을 깼다. 유리하게 경기를 이끌면서도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15분 팔카오 대신 애쉴리 영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영이 투입 5분만인 후반 20분 에레라의 동점골에 도움을 기록한 것. 에레라는 영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을 성공시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로 기세를 올린 맨유는 후반 27분 펠라이니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펠라이니는 영의 패스를 받아 헤딩슛을 시도했고 이를 재차 골문으로 차 넣었다. 역전을 허용한 프레스턴은 총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43분 루니에게 페널티킥 골을 내주며 두 골차로 점수차가 벌어졌고 결국 1-3으로 패했다. 루니는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직접 마무리 했다.

맨유가 프레스턴에 승리함으로써 FA컵은 8강전 대진이 완성됐다. 맨유는 이미 8강에 선착한 아스널과 8강에서 대결한다. 애스턴 빌라는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과 만나고 브래드포드는 레딩과 대결한다. 리버풀과 블랙번 로버스 역시 4강 티켓을 놓고 겨루게 된다.

'맨유 프레스턴 노스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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