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출국자 수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출입국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호텔신라, 하나투어, 모두투어 등이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면세점은 출국자와 입국자 증가의 수혜를 입는다”며 “특히 면세점의 주요 고객인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33%대를 기록해 1월 면세점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2월에는 춘절 연휴가 있기 때문에 또 한 번 수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성 연구원은 출국자의 빠른 성장세를 언급하며 “패키지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1월 기준 여행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은 하나투어 21.2%, 모두투어 11.3% 등으로 양사 모두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그는 “예상외의 중국인 입국자 성장세가 유지된다면 면세점에서 많이 팔리는 화장품 관련 주식들의 주가상승세는 올해 내내 지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