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株, 약가인하 후 최악 국면 탈출…‘비중확대’-신한금융투자

입력 2015-02-17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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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업계가 2012년 약가인하 후 최악의 국면을 탈출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2년 연속 축소 성향을 보였던 국내 의약품 시장이 지난해 2.6% 커졌다”며 “올해도 2.3% 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제약·바이오 부문의 비중 확대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건강보험 재정이 4조5869억원 흑자를 냈고 누적 적립금이 12조8072억원에 달하는 만큼 당분간 제약 업종에 영향을 미칠만한 약가 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해석이다.

또한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의약품을 처방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것에 대한 단속(리베이트 투아웃제)이 시행됐지만 국내 10위 이상 상위 업체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는 상태다. 오히려 국내 30위 아래 영세업체와 중견업체가 시장 점유율 승부를 벌이고 있다.

배 연구원은 “제약·바이오 업계 비중을 확대하되, 연구·개발 중심의 상위 업체를 눈여겨 봐야 한다”며 “상위 10대 업체의 점유율이 리베이트 규제 후 다소 낮아진 상태에서 연구개발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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