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에타, 애플 일부 부품 전량공급…올해 턴어라운드 나선다

입력 2015-02-17 09:13 수정 2015-02-2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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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전도성블랙테이프, 전도성쿠션 등의 소재를 전량공급하고 있는 솔루에타가 올해 잠재리스크를 제거하고 턴어라운데 나선다.

17일 솔루에타에 따르면 전년과 달리 올해는 큰 폭의 실적호전이 예상된다면서 이에 실적개선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는 재무적인 리스크 요소를 대거 상각처리하거나 큰 폭의 충당금을 설정하는 결단을 내렸다.

솔루에타는 전년 3분기 말까지 매출 672억원, 영업이익 90억원의 양호한 영업실적(연결기준)을 기록했으나 2013년의 연 매출 1000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를 발표했다.

반면 올해는 주요 거래처의 적용품목 확대, 신제품 출시와 신규거래처 확보 등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솔루에타는 지난해 전방사업 부진으로 인해 140억원에 달하는 매출감소가 있었으며 재고자산 역시 2013년말 151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말까지 202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현황이 턴어라운드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익부분에서 발목을 잡을 수 있는 모든 부실우려 자산을 과감히 손실처리하기로 결정한 것.

회사측이 밝힌 2014년 부실재고 및 장기미회수매출채권 등의 상각, 충당금 총액은 모두 80억원에 달하며 2014년 연결손익은 매출 862억원, 영업이익 30억원으로 전년 대비 크게 위축된 모습을 기록했다.

그러나 부실우려자산의 대규모 손실처리로 재고자산총액은 전년 3분기말 202억원에서 2014년말 현재 100억원(총자산 대비 12.8%)으로 감소하고 매출채권잔액 역시 3분기말 236억원에서 2014년말 현재 137억원(14년 매출 대비 15.9%)으로 감소했다.

부채비율은 2013년말 37.6%과 비교해 2014년말 17.0%로 크게 낮아지는 등 더욱 우량한 재무구조를 구축하게 됐다.

솔루에타 관계자는 “부실자산을 대거 결산에 반영함으로 인해 당장 1분기부터 매출회복과 함께 큰 폭의 이익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솔루에타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전도성블랙테이프, 전도성쿠션 등의 소재를 전량공급하고 있으며, 2012년 지식경제부 선정 ‘세계일류상품’, 2013년 미래창조과학부 ‘모바일기술대상’, 2014년 한국거래소 선정 ‘코스닥 히든챔피언’ 등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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