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온누리상품권 구매 확대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윤 장관은 온누리상품권으로 직접 장을 보면서 장을 보면서 설 명절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체험했다. 그는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협력을 통해 대ㆍ중소 유통업이 윈-윈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시장 상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의 상생협력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산업부 산하 39개 공공기관은 설 명절을 맞아 51억원어치의 온누리상품권을 구매했다. 이는 작년(32억7000억원) 비교해 57% 늘어난 규모다. 구체적인 공공기관별 구매내역을 보면 한국전력 22억2000억원, 한국수력원자력 4억원, 한전KPS 3억원, 동서발전 1억7000만원 등이다.
산업부는 “이번에 공공기관들이 구매한 온누리상품권이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후원하고 직원을 포상하는 데 활용돼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공기관의 온누리 상품권 구매를 지속적으로 권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윤 장관은 중곡동에 있는 소망나무 사회복귀시설도 방문해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물품들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