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로 알아본 설] 명절 전날 저녁에 출발하면 ‘씽씽’

입력 2015-02-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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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부산 ‘4시간 반’…귀성땐 19일 오후 1시부터 ‘꽉’

고향으로 어느날, 어느시간에 출발해야 가장 안막힐까? 고속도로의 지긋지긋한 정체를 생각하면 출발시간은 설 연휴의 큰 고민거리중 하나다.

내비게이션 업체가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부산으로 떠날 경우 18일 오후 6시 출발(소요시간 4시간 22분)하는게 가장 막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올 때는 19일 오후 8시 출발(소요시간 4시간 46분)하는게 가장 막히지 않았다.

서울~광주는 18일 오후 7시, 서울~강릉은 오후 5시, 서울~대전은 5시 30분 출발이 가장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시간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연휴동안 가장 교통체증이 심한 시간은 부산~서울 귀성길로 19일 12시 45분 출발하면 7시간 52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됐다.

출발할 때 도착시간을 알고 싶을 때 내비게이션 앱인 T맵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T맵은 빅데이터를 분석해 미래 시점의 도착·출발 시간을 예측할 수 있는 ‘언제갈까?’ 기능을 도입했다.

이 기능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하면 운전자가 목적지에 도착하는 시간을 예측해 안내해 준다. 예를 들어 설 당일 오전 9시까지 고향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몇시에 출발해야 좋을지 알려주고, 시간대별로 소요되는 시간을 사전에 분석해 제공한다.

이처럼 내비게이션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가장 빠른 도착시간을 알려주며 도로 풍경까지 바꿨다. 예전에는 교통방송과 라디오를 통해 교통상황을 확인했다면 이제는 내비게이션과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통해 확인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다양한 검색기록과 수집된 경로를 종합한 빅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며 “이번 설 연휴에는 막힘없이 빠르고 안정한 귀성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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