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 미국 특허 취득

입력 2015-02-17 11: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전경(일동제약)

일동제약은 최근 미생물 발효를 이용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동제약은 지난 2013년 국내와 올 초 유럽 특허도 획득한 바 있다.

이 기술은 일동제약의 자체 개발 균주인 ID9103의 발효를 통해 세계 최초로 6백만 달톤(Da) 이상의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을 만들 수 있는 방식이다.

미생물 발효를 통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의 제조는 고도의 발효 및 정제기술이 필요로 하기 때문에 세계에서도 개발 사례를 찾기가 드문 편이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는 히알루론산 원료는 대부분 3백만 달톤 이하이며, 그보다 높은 분자량의 원료나 제품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에서 생산되는 기존의 고분자 히알루론산은 동물조직(주로 닭벼슬)을 이용한 추출법, 화학적 가교 등을 통하여 생산되는데, 이 경우 동물성 단백질이나 가교 첨가제로 인해 히알루론산의 순도가 떨어진다.

이에 반해 미생물 발효에 의한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기술은 기존 제품과 비교하여 순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분자량 조절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분자량 합성이 가능해 기존의 저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히알루론산은 인체의 피부나 관절 등에 집중 분포되어 있는 성분으로 노인성 질환인 퇴행성관절염 치료제나 주름을 개선하는 성형용 필러, 유착방지제, 점안제 등의 의료분야는 물론 화장품, 식품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범위에서 사용되고 있다.

일동제약은 다양한 분자량의 히알루론산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청주공장에 구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233,000
    • +0.07%
    • 이더리움
    • 4,667,000
    • -1.66%
    • 비트코인 캐시
    • 714,500
    • +0.99%
    • 리플
    • 2,003
    • -2.67%
    • 솔라나
    • 352,100
    • -0.98%
    • 에이다
    • 1,418
    • -5.72%
    • 이오스
    • 1,177
    • +10.1%
    • 트론
    • 289
    • -2.36%
    • 스텔라루멘
    • 766
    • +1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0.82%
    • 체인링크
    • 24,900
    • +1.92%
    • 샌드박스
    • 967
    • +6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