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닷새만에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시총 상위 5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전일 고점 경신 후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17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1.06포인트(0.17%) 오른 609.10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4억3545만주, 거래대금은 3조1556억원으로 집계됐다. 4거래일 연속 거래대금이 3조를 넘어섰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97억원, 7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컴투스와 이오테크닉스는 3% 넘게 상승했다. CJ E&M 2.55%, 다음카카오 1.07% 올랐다. 특히 로엔이 소폭 오르며 CJ오쇼핑을 밀어내고 시총 10위에 올랐다. 반면 전일 상한가를 기록한 셀트리온은 0.30% 빠졌다. 동서 -3.35%, 파라다이스 -2.27%, 메디톡스 -1.22% 하락했다.
업종별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비금속, 운송, 음식료/담배 등이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컴퓨터서비스, 오락ㆍ문화, 제약, 의료/정밀기기 등은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3개를 포함한 5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9개를 비롯한 474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