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가 1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를 앞두고 재량소비재주가 상승하면서 증시를 견인했다.
이날 중국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76% 오른 3246.91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춘제 연휴(18일~24일)가 임박하면서 소비심리가 부각된 것이 재량소비재주에 호재로 작용했다.
주요 종목으로 미국 투자자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투자해 화제가 된 배터리 제조업체 BYD가 10% 급등했다. 중국 통신업체 차이나유나이티드네트워크커뮤니케이션스도 4.1% 뛰었다.
광파펀드매니지먼트의 장 동이 펀드매니저는 "증시 상승은 연휴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지출이 늘 것이란 호재를 의미한다"며 "앞으로 은행, 부동산, 보험 분야 관련주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중화권 증시는 춘제 기간 동안 휴장에 들어간다. 중국증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홍콩증시는 18일부터 20일까지 각각 문을 닫는다. 대만증시는 18~23일 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