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를 중단해야 할 때라고 18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쉴러 교수는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의 투자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미국 주식에서 자금을 뺄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포트폴리오의 절반을 주식으로 구성하고 있다면서 “미국보다는 유럽 주식이 훨씬 싸다”고 평가했다.
또 자신은 이미 이탈리아와 스페인 인덱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쉴러 교수는 초저금리에 힘입어 미국증시가 강세를 지속했다며, 이와 같은 배경에서는 주요 자산 가치가 비싸진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 부동산시장과 관련 “지난 2012년 이후 집값이 크게 상승했지만,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