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계의 거물’ 조지 소로스는 최근 에너지업계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고 경제전문방송 CNBC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는 전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변동보고서(13F)를 통해 지난해 4분기에 데번에너지 주식 38만5497주와 트랜스오션 주식 14만90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6월부터 국제유가가 60% 급락한 이후 최근 반등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달 10% 이상 상승하면서 배럴당 60달러대를 회복했다. 유가 상승과 함께 S&P에너지업종지수는 2월에 8% 올랐다. S&P에너지업종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1월까지 20% 하락한 바 있다.
소로스펀드는 구글과 애플 그리고 인텔 등 주요 기술주는 대거 처분했다. 또 월마트와 넷플릭스 지분 역시 축소했다.
애플의 주가는 올 들어 16% 올랐지만, 소로스펀드는 110만주의 애플 주식을 팔았다.
소로스펀드는 미국 1위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허벌라이프의 주식은 매입했다고 CNBC는 덧붙였다.